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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POSCO, 중국 업계 통합에 월드프리미엄플러스로 대응"
입력 2017-11-22 08:45 
POSCO의 월드프리미엄 제품 판매 비중 추이. [자료 제공 = 케이프투자증권]

케이프투자증권은 22일 POSCO에 대해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키워왔기 때문에 내년부터 본격화되는 중국 업체들의 통합의 위협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9만원을 유지했다.
김미송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중국 업체들의 통합으로 대형사가 등장할 것에 대비해 POSCO는 월드프리미엄 제품 판매 비중을 지난 3분기 53.2%까지 확대했다"며 "향후 프리미엄 제품에서 한 단계 나아간 월드프리미엄플러스 제품 개발과 판매를 위해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꾸준한 연구개발을 해온 덕에 대형 철강사가 등장해도 위협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케이프투자증권은 POSCO가 비철소재 등 신소재 개발에 힘쓰며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데 대해서도 주목했다. 향후 성장동력이 될 수 있어서다. 올해만 별도 기준으로 월드프리미엄 제품 확대, 신소재 개발에 2조3000억원 가량을 집행했다며 상위 철강사와 비교하면 연구개발 비용 지출은 신일본제철, 바오산강철에 이어 3위라고 케이프투자증권은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한달간 주가는 제품 가격 하락에 따른 실적 모멘텀 약화를 반영했다"며 "향후 주가는 제품 가격과 동행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 철강사 통합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면 매출액 뿐 아니라 비용 측면의 경쟁력도 반영돼 주가는 제품-원재료 스프레드에 연동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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