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웹툰 원작' 공습, 겨울 스크린이 뜨겁다
입력 2017-11-21 19:30  | 수정 2017-11-21 21:32
【 앵커멘트 】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없는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들이 줄줄이 개봉하고 있습니다.
만화의 상상력을 스크린에 어떻게 녹였는지 궁금한데요.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조용한 동네에서 30년 전 벌어졌던 살인사건과 똑같은 범행이 다시 일어납니다.

범인을 잡으려고 나선 두 사람은 마을을 속속들이 아는 동네 터줏대감 심덕수 영감과 오래전부터 연쇄살인을 추적하던 전직 형사 박평달.

관록의 배우 백윤식과 성동일이 나서고 오는 29일 개봉하는 '반드시 잡는다'는 웹툰 '아리동 라스트 카우보이'가 원작입니다.

▶ 인터뷰 : 김홍선 / '반드시 잡는다' 감독
- "웹툰을 원래 보셨던 분들 보시지 않은 분들도 영화를 다 재미있게 봐야 한다는 게 포인트였어요. 그래서 웹툰 만화적 상상력을 현실에 발을 디디는 영화적 상상력으로…. "

다음 달 20일 개봉하는 '강철비'는 북한에서 쿠데타가 일어나는 설정입니다.


정우성은 북한의 최정예 요원을, 곽도원은 대한민국의 외교안보수석을 열연합니다.

▶ 인터뷰 : 양우석 / '강철비' 감독
- "(웹툰) 연재 중에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실제로 사망을 해서 더 이상 뭘 할 수 없었죠. 현재 정세에 맞게끔 개작을 한 거죠."

저승을 무대로 그린 웹툰 '신과 함께' 역시 400억 원에 이르는 막대한 자본을 투입해 다음 달 영화로 선보일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batgt@naver.com]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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