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외국인도 뒤늦게 쓸어담기
입력 2017-11-21 17:33  | 수정 2017-11-21 19:37
◆ 코스닥시장 뜨겁게 달구는 바이오株 광풍 ◆
코스닥 바이오 열풍에 외국인들이 한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 대형주 위주로 투자했던 외국인들도 코스닥시장에서 경쟁적으로 바이오 종목을 담고 있다. 연초 대비 외국인 주주의 지분도 비약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21일 증권정보업체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외국인은 코스닥시장에서 지난 10일부터 전날까지 7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통해 1조2108억원을 쓸어 담았다. 같은 기간 순매수 상위 10종목 중 절반이 바이오 업종이었다.
외국인 순매수 1위는 코스닥 시가총액 1위인 셀트리온으로 7거래일 동안 외국인이 4718억원어치를 매수했다. 이어 2위 신라젠 1067억원, 3위 셀트리온헬스케어 759억원, 5위 바이로메드 221억원, 8위 지트리비앤티 123억원 등의 순이었다. 이들 5개 종목의 누적 순매수 금액만 6888억원으로 전체 순매수 대금의 56.9%에 달했다. 셀트리온은 7거래일 동안만 외국인 주주 비중이 25.22%에서 27.17%까지 2%포인트 가까이 상승했다. 올해 증시 개장일인 1월 2일 외국인 지분이 단 0.43%에 불과했던 신라젠은 5.12%로 외국인 지분이 12배 이상 증가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여전히 삼성전자, LG화학, 포스코 등 전통적인 대형 산업주를 담고 있다. 외국인들은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3거래일 동안 1조원가량 유가증권시장에서 순매수를 이어갔지만 상위 업체 중에 바이오 업종은 없었다. 한미약품만 126억원어치를 샀을 뿐이다. 순매수 상위 리스트로 보면 22위에 불과했다. 증권 업계에서는 외국인이 바이오 업종을 코스닥의 대표 업종으로 보고 투자를 늘려 나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진영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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