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자전거 시범학교 준비 안돼 '헛바퀴'
입력 2008-04-21 09:55  | 수정 2008-04-21 09:55
지난달 서울지역 19개교가 자전거 시범학교로 지정됐는데요, 전용도로가 갖춰지지 않아 제대로 운영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C&M뉴스 김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얼마전 자전거 시범학교로 지정된 고려대학교 안암캠퍼스.

하지만 학교 인근에는 자전거 전용도로가 보이지 않습니다.


아직 전용도로를 설치한 지 않은 까닭도 있지만 현재 성북구내 자전거 전용도로가
단 한군데도 없습니다.

자전거가 다닐 수 있는 곳도 버스정류장과 좌판, 사람들로 인해 사실상 자전거 타기는 어렵습니다.

인터뷰 : 유상선 / 성북구 안암동
-" "

현재 자전거 도로는 구 청사가 있는 성북천변과 성북동, 안암역 인근 등 네군데 입니다.

그나마 이곳도 자전거 겸용도로 복원화된 성북천변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거주자 우선주차구역과 인도만 있을뿐 자전거가 다니는 길은 보이지 않습니다.

인터뷰 : 구청 관계자
-"자전거 전용도로 만들기 힘든여건이라서 아직은 실행을 안하고 있거든요."

자전거 학교로 지정됐지만 정작 자전거 타고 다닐 길이 변변치 않은 현실입니다.

인터뷰 : 김소영 / C&M뉴스 기자
-"지난 2006년 중고등학교 42곳을 자전거 시범학교로 지정 후 올해는 대학교까지 확대했습니다. 선정된 학교는 고려대를 비롯해 한양대, 한양여대 등 총 19곳입니다. C&M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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