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수세에 2530.70 상승 마감
입력 2017-11-21 16:06  | 수정 2017-11-22 16:08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2530선을 회복했다.
21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3.03포인트(0.12%) 오른 2530.7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6.18포인트 오른 2533.85에 상승 출발했다. 장중 약보합권으로 잠시 밀려나기도 했지만 강보합권으로 다시 올라서 등락을 이어가다 마감했다. 개인이 전기전자 물량(2961억원)을 쏟아냈지만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506억원과 1229억원 순매수하면 지수를 방어했다. 코스피 장중 사상 최고치는 지난 2일 2561.63이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 "코스닥 대비 코스피가 답보 상태에 있었는데 외국인, 기관들이 IT를 대표주로 해서 매수세에 들어갔다"면서 "연내로 2550안착이 현실적인 목표라고 본다"고 말했다.

지난밤 미국 증시가 버라이즌을 비롯한 통신주 강세와 기업 인수합병(M&A) 호재 소식에 상승 마감한 게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이날 관세청은 지난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액이 298억 달러로 1년 전보다 9.7% 늘었다고 밝혔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63.5%)가 큰 폭으로 늘었고 석유제품(45.0%), 승용차(6.0%) 등도 상승했다. 반면 무선통신기기(-9.9%), 선박(-67.7%) 등은 감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서비스업이 1.16% 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섬유의복, 전기전자, 비금속광물도 상승했다. 운수창고은 2.03% 빠졌고 건설업, 의료정밀, 종이목재도 1% 이상 하락했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78억원, 2206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2951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4거래일 연속 샀고 기관은 3거래일 만에 '사자'로 돌아섰다. 프로그램 매매는 407억원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넷마블게임즈가 4.09% 강세를 보였고 SK하이닉스도 3.53% 상승했다. 삼성SDI와 삼성SDS도 1% 이상 올랐다. 아모레퍼시픽은 2.52%, KB금융은 2.28% 하락했다. 포스코와 삼성화제도 1% 이상 내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1개 상한가를 포함해 303개 종목이 올랐고 499개 종목이 떨어졌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4.06포인트(0.52%) 오른 789.38에 마감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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