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2위 가상화폐거래소 코인원도 서비스장애
입력 2017-11-21 15:21 

글로벌 10위 규모인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원에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코인원은 이날 오전 10시 20분께부터 11시 5분께까지 로그인을 시도하면 "페이지가 존재하지 않거나, 일시적인 문제로 표시하지 못했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나올 뿐 로그인이 불가능한 오류가 발생했다. 다만 오류 발생때 이미 로그인 중인 이용자들은 거래를 지속 할 수 있었다. 코빗 측은 회원들에게 긴급 공지를 통해 "네트워크 이슈로 인해 로그인 오류가 발생했다"며 "긴급 조치중에 있다"고 밝혔다. 당시 오류 기간 중엔 중요 거래 지표 중 하나인 실시간 시세확인도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접속 장애로 거래를 하지 못한 일부 회원들은 코인원 게시판을 통해 "문을 잠궈놓고 내부서 거래하는 꼴이 발생됐다"며 "원하는 시간에 거래 자체를 할 수 없던 일부 투자자들만 손해를 봤다"고 항의했다. 실제 코인원 장애가 발생했을 당시 비트코인의 가격은 859만9000원에서 892만원으로 소폭 하락했다.
앞서 코인원은 지난 달 30일에도 오류가 발생했다. 가상화폐 중 하나인 라이트코인 상장 준비를 위해 긴급 서버 점검 작업을 진행하던 중, 점검 전후로 일부 이용자가 체결수량과 실제주문에 차이가 발생하는 현상이 발생했다. 코인원은 오류를 확인한 순간 즉시 조치에 돌입했고, 이로 인한 피해는 없다고 설명했다.
코인원은 옐로모바일 계열 회사다. 지난 8월 옐로모바일이 코인원 모회사인 데일리금융그룹의 지분 52.39%를 1126억원에 인수했다. 이후 급속도로 성장한 코인원은 21일 현재 전세계 가상화폐 거래의 2.96 %를 차지하며 10위에 랭크 중이다.
[오찬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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