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부관계자, 테러지원국 재지정 "북한과 대화포기 아니다"
입력 2017-11-21 09:55 

정부 고위 관계자는 20일(현지시간)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 테러지원국 재지정을 놓고 "북한과의 대화를 포기하는 것은 아니며 여전히 대화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미 국무부 내에서도 여러 의견이 있었던 상황에서 데드라인(11월 2일)이 설정돼 있는 미국 법에 따라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날 워싱턴D.C.에서 특파원들과 만나 "북한에 대한 테러지원국 재지정 방침은 일찍 정해진 것 같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미 정부 간 대북 접근법을 놓고 "웨이트(무게중심)와 밸런스(균형이)가 어디에 있느냐의 차이가 조금 있을 뿐, 북한이 대화 테이블에 나올 수 있도록 최대한 압박과 제재를 강화해야 한다는 기본적 입장에는 똑같은 인식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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