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KT&G `릴` 정식판매 시작…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경쟁 가열
입력 2017-11-20 14:46  | 수정 2017-11-27 15:08

KT&G가 '릴(lil)' 정식 판매를 시작하면서 앞서 출시된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IQOS)'·'글로(Glo)'와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업계관계자는 KT&G가 20일부터 서울 시내 GS25편의점에서 릴과 전용스틱 '핏(Fiit)'의 정식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앞서 실시했던 릴 시범판매에서는 준비했던 물량이 완판 되고 예약판매도 이틀 만에 완료돼 흥행 조짐을 예고했다.
현재 릴의 판매 지역이 서울에 한정됐지만 앞으로 지방까지 확대하면 점유율을 빠르게 올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편 필리모리스의 아이코스와 브리티시아메리칸타바코(BAT) 글로가 점유한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에 KT&G 릴이 가세하면서 시장의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아이코스와 글로, 릴 모두 일반 담배보다 거부감이 적고 덜 유해하다는 심리가 작용해 소비자의 평가가 나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한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반응이 예상보다 좋다"며 "현재 서울시내의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 속도라면 점유율 10%까지 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지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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