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방탄소년단,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통해 미 성공적으로 데뷔
입력 2017-11-20 14:08  | 수정 2017-12-04 15:38

그룹 방탄소년단이 '2017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erican Music Awards)에서 미국 TV 데뷔 무대를 성공적으로 치렀다.
방탄소년단은 한국 시간 20일 오전 10시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씨어터에서 열린 '2017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 20팀의 퍼포머 중 아시아 뮤지션으로는 유일하게 초청돼 공연을 펼쳤다. 이 시상식에선 2012년 싸이가 '뉴미디어상'을 받고 세계적인 래퍼 MC해머와 함께 피날레 무대를 장식했지만 K팝 그룹이 공연한 것은 방탄소년단이 처음이다.
총 17개의 무대 중 16번째로 공연한 방탄소년단은 국내에서 판매량 137만장을 기록한 새 앨범 '러브 유어셀프 승-허'(LOVE YOURSELF 承-Her)의 타이틀곡 'DNA'를 선보였다.
무대에 오른 멤버들이 절도 있는 퍼포먼스와 함께 노래를 부르자 중계 카메라는 손을 들고 환호하며 춤을 추고, 한국어 노래를 따라부르고, 휴대전화로 촬영하는 객석의 모습을 담았다.

이날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는 엠넷을 통해 방송인 김구라와 안현모, 대중음악평론가 임진모의 진행으로 국내에도 생중계됐다.
임진모 평론가는 방탄소년단에 대해 "싸이 이후에 (K팝이) 위기 국면이었는데 방탄소년단 덕분에 다시 살았다"며 "방탄소년단이 미국 내 정서적 지분이 확실하다는 것을 입증했다. 뜻깊고 자랑스러운 일이다. 방탄소년단은 오래전부터 미국 공략에 최선을 다해 올해 결실을 맺었다"고 평가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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