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 경찰, 김경재 자유총연맹 총재 의혹 수사
입력 2017-11-17 19:30  | 수정 2017-11-17 20:30
【 앵커멘트 】
경찰이 한국자유총연맹의 김경재 총재에 대한 수사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 총재는 지인을 특혜 채용하고, 교통사고 수습비용으로 연맹 돈을 썼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길기범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김경재 / 한국자유총연맹 총재 (지난달 26일 국회 행안위 국정감사)
-"운전기사 김 모 씨 이분 친인척이죠?
-"제가 좀 아는 사람의 동생입니다.

-"교통사고를 낸 적 있죠? 비용이 8천5백만 원 들었는데 사실입니까?"
-"대충 그렇게 든 걸로 압니다."

-"자유총연맹 비용으로 무리하게 지불했다는 주장 인정하십니까?
-"인정하지 않습니다."

김경재 자유총연맹 총재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경찰청 특수수사과가 해당 의혹에 대해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지인을 운전기사로 특혜 채용하고, 8천5백만 원 상당의 교통사고 비용을 연맹 돈으로 지출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한국자유총연맹 전 관계자
- "중앙선을 침범했는데, 운전사 자체 부담인데 연맹 돈으로 주라고 총재가 지시해서 할 수 없이…."

김 총재는 MBN과의 통화에서 다시 한번 모든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 인터뷰(☎) : 김경재 / 한국자유총연맹 총재
- "렌터카 보험을 내야 하는데 (연맹이) 그걸 잊어버렸어요. 그래서 책임이 우리에게 돌아온 겁니다. 의도적으로 그 사람을 봐주려고 한 것이 아니고…."

관제데모 동원 의혹까지 받고 있는 김 총재에 대해 경찰은 자유총연맹 전 임원 등을 대상으로 수사를 집중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길기범입니다.[road@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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