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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BC] 대만언론의 관심: 한국전 초반승부, 왕보룽과 日투수
입력 2017-11-17 17:37 
대만언론이 한국전을 비롯 일본전력 그리고 대만 강타자 왕보룽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사진=MK스포츠 DB
대만언론이 한국전을 비롯 일본전력 그리고 대만 강타자 왕보룽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日도쿄) 황석조 기자] 대만이 한국전 그리고 이번 APBC 대회에 면밀한 관심을 내비쳤다.
한국, 일본과 달리 17일 APBC 2017 대회 첫 경기를 치르게 된 대만. 우리만큼이나 야구열기가 적지 않기에 이번 대회 관심이 적지 않다. 많은 취재진이 투입된 것은 물론 언론들도 연일 대회 보도에 여념이 없다.
첫 경기를 앞둔 대만 언론들의 관심사는 다양했다. 17일 대만언론 자유시보 온라인판을 살펴보면 한국과 일본전에 대한 분석기사가 쏟아졌는데 특히 이미 경기를 치른 한국을 상대로 초반 빠르게 리듬을 찾는 게 중요하다”며 경기 시작 후 3회까지를 중요한 승부처로 전망하는 분석이 많았다.
또한 홍이중 대만 감독은 수비의 중요성을 역설했다고도 전해졌는데 이유는 전날(16일) 한국과 일본의 경기 흐름 때문. 결과에서 나오듯 한국은 물론 일본도 빠른 기동력을 갖췄기에 두 팀을 연속으로 상대해야하는 대만 입장에서는 수비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될 수밖에 없었다.
한국전에서 더 나아가 벌써부터 18일 열릴 예정인 일본전에 대한 관심도 높다. 대만리그 전체가 일본 프로야구에 관심이 많기에 나오는 현상 중 하나. 그중 맞대결을 펼칠 일본 선발투수 분석에 열을 올리는 분위기인데 현재로서는 다구치 가즈토(요미우리)를 유력후보로 전망하고 있다. 좌완 이마나가 쇼타(요코하마)의 등판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대만리그 최고스타이자 2년 연속 4할대 타율을 기록한 왕보룽(라미고) 또한 대만언론의 사랑을 받고 있다. 왕보룽은 대만 내에서 ‘대만의 대왕 수식어를 갖고 있다. 내년 시즌 후 일본 프로야구 진출이 유력하기에 이번 대회가 일종의 미리 보기 형식이 될 수 있다고도 보고 있다. 도쿄돔 내 대만야구 코너에서 왕보룽 유니폼을 찾을 수 있다고도 전하며 일찌감치 분위기 띄우기에 나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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