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포스코, 포항 지진 피해 복구 지원 성금 15억원 내놓고 일손도 거들어
입력 2017-11-17 15:36 
포스코그룹과 외주파트너사 임직원들이 지진피해를 입은 포항시 주택가에서 무너진 건물 잔해를 옮기고 있다. [사진 제공 = 포스코]

포스코그룹은 17일 포항 지진 피해 구호를 위한 성금 15억원을 경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성금은 포스코, 포스코그룹·외주파트너사 임직원들이 매달 급여의 1%씩을 기부해 만든 포스코1%나눔재단, 포스코건설·포스코ICT·포스코켐텍·포스코강판 등 계열사가 각각 5억원씩 냈다.
성금과 별도로 포스코는 포항에 지진이 발생한 지난 15일 오후부터 지금까지 지진 피해주민 긴급 대피소에 침낭 400개, 도시락 1000개를 지원했다. 또 임직원 200여명이 나서 피해 건물 외벽과 담벼락 잔해 제거하고 단수·단전 가정에 생수·연탄을 전달하는 봉사활동도 했다.
포스코는 직원 중 건축·설비 분야 전문가 20명을 선발해 안전진단팀을 구성해 초·중학교와 사회복지시설의 안전상태를 정밀 점검하고 건물 사용 가능 여부 진단과 최적 복구 방안을 컨설팅해주고 있다. 지진으로 대입 수학능력시험을 1주일 뒤에 치르게 된 수험생 중 희망자들에게 포항 인재개발원(연수원) 여유 숙소를 제공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 중이다.
포스코그룹은 외주파트너사 임직원들과 오는 주말 동안에도 대피소 구호물품 이송, 건물잔해 제거작업 등 피해복구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현재 주말 지진피해 복구 자원봉사에 참여하겠다고 나선 임직원만도 5000명이 넘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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