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김현미 장관)는 지난 15일 발생한 경북 포항 지진과 관련해 지난 16일 건설분야 국내 최대 학술단체인 대한토목학회(회장 박영석 명지대 교수)와 대한건축학회(회장 하기주 경일대 교수)가 공동으로 구성한 조사단과 함께 피해분석 및 향후 대책을 모색한다고 17일 밝혔다.
국토부는 현재 포항지역 인프라 시설물의 안전 확보를 위해 실시 중인 긴급 안전점검에 학회에서 추천한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보다 신뢰성 높은 점검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전날 구성된 토목·건축 학술단체 공동조사단 총 10명은 이날부터 피해현장 점검조사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중앙사고수습본부 관계자는 "이번 공동조사단 구성은 민간 전문가들이 자발적으로 사회에 공헌하는 재능 기부사례"라면서 "전문가들의 신뢰성 높은 점검결과와 실효성 높은 보수·보강방안 등 다양한 대책들이 도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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