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들 후련하길"…가수 민서가 부른 '좋아' 뜨거운 반응

정식 데뷔를 앞둔 가수 민서가 부른 '좋아'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윤종신의 월간 음악 프로젝트 '월간 윤종신 11월호 '좋아'는 지난 15일 발매됐습니다. '좋아'는 음악 플랫폼 리슨(LISTEN)의 열 번째 곡으로, 윤종신이 부른 '좋니'의 답가 형식입니다.

16일 오전 7시 기준 '좋아'는 지니 엠넷 소리바다 벅스 올레뮤직 벅스뮤직 등 주요 음원차트 6곳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윤종신은 앞서 "'좋니'의 그 남자가 사랑했던 그 여자가 지금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을지를 상상하면서 썼다"며 "이 노래 속 여자는 '좋니'의 그 남자보다 훨씬 더 현명하고 현실적이고 어른스러운 사람이다. 여자도 남자 못지않게 힘들었을 것이다. 다만 이별 후에 미련 따위는 갖지 않으려고, 후회 따위는 하지 않으려고 애써 노력하는 것이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남자처럼 우는소리만 하고 있는 건 누구를 위해서도 좋은 일이 아니다. 여자는 우린 어차피 안 될 사이였다고 모질게, 단호하게, 차갑게 말한다"며 "이 노래를 부르는 여자분들이 후련한 기분이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가창자로 참여한 민서는 정식 데뷔를 앞두고 '좋아'를 통해 팬들과 만났습니다. 지난해 '월간 윤종신' 10월호 ‘처음과 11월호 ‘널 사랑한 너'로 호소력 짙은 발라드 감성을 보여준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