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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어저, 통산 세번째-2년 연속 사이영상 수상
입력 2017-11-16 08:51  | 수정 2017-11-16 08:55
슈어저가 2년 연속 사이영상을 받았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맥스 슈어저(33)가 통산 세번째 사이영상의 영광을 안았다.
슈어저는 16일(한국시간)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가 'MLB네트워크'를 통해 공개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 결과 30명의 투표인단 중 27명에게 1위표를 얻었고 3명에게 2위표를 얻어 총점 201점으로 1위에 올랐다.
이 상으로 슈어저는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받게됐다. 또한 2013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소속으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은 것까지 포함해 통산 세번째 사이영상을 받게됐다.
1956년 사이영상이 제정된 이후 지금까지 3회 이상 사이영상을 받은 선수는 로저 클레멘스(7회) 랜디 존슨(5회) 스티브 칼튼, 그렉 매덕스(이상 4회) 샌디 쿠팩스, 페드로 마르티네스, 짐 팔머, 톰 시버, 클레이튼 커쇼, 그리고 슈어저(이상 3회)까지 10명에 불과하다.
슈어저는 이번 시즌 31경기에서 200 2/3이닝을 던지며 16승 6패 평균자책점 2.51의 성적을 기록했다. 다승과 평균자책점은 커쇼보다 낮았지만, 소화 이닝에서 커쇼를 월등하게 앞서며 상을 받았다. 리그에서 가장 많은 268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커쇼는 1위표 3개, 2위표 25개를 획득해 126점으로 2위에 올랐고, 워싱턴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는 2위표 1개, 3위표 23개, 4위표 3개, 5위표 2개로 81점을 획득해 3위에 자리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잭 그레인키는 2위표 1개, 3위표 3개, 4위표 15개, 5위표 9개로 52점을 얻어 4위를 차지했다.
여기에 켄리 잰슨(다저스, 22점), 지오 곤잘레스(워싱턴, 18점), 로비 레이(애리조나, 6점), 제이콥 디그롬(메츠, 2점), 지미 넬슨(밀워키, 1점), 알렉스 우드(다저스, 1점)가 표를 얻어 순위표에 이름을 올렸다. 워싱턴, 다저스, 애리조나 3개 팀에서만 8명의 득표자를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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