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쇠고기 협상 타결..다음달 LA 갈비 수입
입력 2008-04-18 20:00  | 수정 2008-04-18 20:25
이르면 다음달 LA 갈비와 같은 뼈 있는 쇠고기가 수입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이 광우병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알려진 동물성 사료를 금지할 경우 30개월 이상 소에서 도축된 쇠고기도 수입하기로 했습니다.
이상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2003년 중단됐던 LA 갈비와 같은 뼈 있는 미국산 쇠고기 이르면 다음달 중순쯤 수입됩니다.


한미 양측은 1단계로 우선 30개월 미만 소에서 도축한 뼈 있는 쇠고기를 수입하기로 허용했습니다.

30개월 이상 뼈 있는 쇠고기는 미국이 광우병을 일으키는 원인인 동물성 사료를 금지할 경우 수입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 민동석 / 농림수산식품부 농업통상정책관 - "미국이 강화된 사료 조치를 연방 관보에 공표하는 조건으로 우리가 국내적으로 필요한 절차를 거쳐 30개월 령 이상에서 생산된 쇠고기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등뼈가 포함된 티 본 스테이크에 대해서는 6개월간 30개월 이하임을 수출검역증명서에 표시하도록 했습니다.

뇌와 척수 등 광우병 위험물질과 머리뼈와 등뼈 부위에 붙은 쇠고기도 수입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미국에서 추가로 광우병이 발생할 경우당장 수입을 중단하는 것이 아니라, 역학 조사 후에 미국이 광우병을 통제하지 못한다고 판단될 경우 수입을 중단하도록 했습니다.

또 미국이 수입위생조건을 위반할 경우 해당 물량을 반속하고, 두 차례 이상 위반이 계속될 경우 해당 작업장의 선적을 중단하도록 했습니다.

우리가 요구한 삼계탕과 한우 고기 수출을 위해 미국은 우리나라를 구제역 청정국가로 승인하는데 최대한 협조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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