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유위니아와 글로벌세아가 동부대우전자 새 주인 찾기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대유위니아는 광주 공장 육성, 글로벌세아는 중남미 네트워크 강화에 방점을 찍고 있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유위니아는 최근 동부대우전자에 대한 예비실사를 마무리했다. 매각 주간사인 NH투자증권은 이달 말께 본입찰을 실시한 직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대유위니아는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란 두 가지 무기를 들고 본입찰에 참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광주광역시는 대유위니아의 텃밭이다. 그룹 본사를 비롯해 대유에이텍과 대유위니아 등 주요 계열사들이 광주에 위치해 있다.
특히 대유위니아는 지난 7월 본사와 공장을 충남 아산에서 광주 하남산업단지로 이전하며 지역경제에 기여하고 있다. 이 공장은 스탠드형 김치냉장고 '딤채' 월 4만대, 양문형 냉장고 '프라우드' 월 5000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앞서 대유위니아는 2015년 광주에 에어컨과 전기밥솥, 에어워셔 등 소형가전 생산시설도 세웠다.
경쟁자들보다 뒤늦게 예비입찰에 뛰어든 글로벌세아는 동부대우전자의 중남미 네트워크에 군침을 흘리고 있다. 글로벌세아는 갭, 망고, 자라 등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이나 제조자개발생산(ODM) 형태로 의류를 공급하는 회사다.
글로벌세아는 전 세계 10개국에 진출해 25개 현지법인과 41개 생산시설을 갖췄는데 특히 중남미 투자에 적극적이다. 이 회사는 아이티를 비롯해 과테말라, 니카라과에 공장을 두고 있다. 글로벌세아 입장에서 동부대우전자의 중남미 영업망은 탐나는 인수 대상이다. 동부대우는 멕시코 등 국내외 생산법인 4곳과 40여 개 판매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매출 중 80% 이상을 해외에서 올리고 있는데 중남미가 매출 3분의 1 이상을 차지한다.
예비실사에 참여한 터키 베스텔과 중국 메이디 등 외국 업체들은 인수 의지가 한국 회사들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다. 해외 기업들은 재무적투자자(FI)들이 예상했던 매각 금액 절반 이하 수준에서 희망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승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특히 대유위니아는 지난 7월 본사와 공장을 충남 아산에서 광주 하남산업단지로 이전하며 지역경제에 기여하고 있다. 이 공장은 스탠드형 김치냉장고 '딤채' 월 4만대, 양문형 냉장고 '프라우드' 월 5000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앞서 대유위니아는 2015년 광주에 에어컨과 전기밥솥, 에어워셔 등 소형가전 생산시설도 세웠다.
경쟁자들보다 뒤늦게 예비입찰에 뛰어든 글로벌세아는 동부대우전자의 중남미 네트워크에 군침을 흘리고 있다. 글로벌세아는 갭, 망고, 자라 등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이나 제조자개발생산(ODM) 형태로 의류를 공급하는 회사다.
글로벌세아는 전 세계 10개국에 진출해 25개 현지법인과 41개 생산시설을 갖췄는데 특히 중남미 투자에 적극적이다. 이 회사는 아이티를 비롯해 과테말라, 니카라과에 공장을 두고 있다. 글로벌세아 입장에서 동부대우전자의 중남미 영업망은 탐나는 인수 대상이다. 동부대우는 멕시코 등 국내외 생산법인 4곳과 40여 개 판매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매출 중 80% 이상을 해외에서 올리고 있는데 중남미가 매출 3분의 1 이상을 차지한다.
예비실사에 참여한 터키 베스텔과 중국 메이디 등 외국 업체들은 인수 의지가 한국 회사들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다. 해외 기업들은 재무적투자자(FI)들이 예상했던 매각 금액 절반 이하 수준에서 희망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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