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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지진] UFC 정찬성 “큰 피해 없어야 할 텐데” 고향 걱정
입력 2017-11-15 16:06 
포항 지진에 해당 지역이 출생지인 ‘코리안 좀비’ 정찬성도 근심을 숨기지 못했다. 페더급 11위 데니스 베르무데스와의 UFC 복귀전 대비 공개훈련에서 촬영에 응하는 모습. 사진=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포항 지진에 해당 지역이 출생지인 UFC 정찬성(30)도 근심을 숨기지 못했다.
기상청은 15일 오후 2시 22분 23초부터 3시 9분 50초까지 포항에서 9차례 지진이 일어났음을 측정했다. 3번째 땅흔들림 규모는 5.4로 ‘2016년 경주지진 당시 5.8 다음 가는 한국 역대 2위에 해당한다.
UFC 정찬성은 포항 지진 소식을 접하고 큰 피해가 없어야 할 텐데”라고 걱정했다. 애가 타서인지 말끝이 흐렸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은 13일 UFC 공식랭킹에서 페더급(-66㎏) 5위에 올랐다. 같은 체급 11위 데니스 베르무데스(31·미국)와의 2월 4일 맞대결에서 2분 49초 만에 펀치 KO로 제압한 것이 가장 최근 출전이다.
정찬성은 부상과 병역이행 등의 이유로 1282일(3년6개월2일) 만에 치른 복귀전에서 승리했다. 영국 신문 ‘데일리 스타는 데이나 화이트(48·미국) UFC 회장이 장기간의 실전 공백에도 1라운드 KO승, 그것도 데니스 베르무데스를 쓰러뜨렸다”라면서 매우 인상적이다. 기량이 녹슬지 않았다”라고 감탄했음을 보도한 바 있다.
정찬성은 6월 5일 전방십자인대 및 내측 인대 완전파열과 넓적다리뼈 및 외측 반월연골 부상진단을 받았다. 2018년 늦봄 UFC 복귀를 목표로 재활에 임하고 있다.
역대 한국인 최고 랭킹 기록자는 2013년 2월 4일 페더급 3위에 오른 정찬성이다. UFC 타이틀전을 치른 첫 대한민국 여권 보유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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