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친박 죽이기" 강력반발...균열조짐
입력 2008-04-18 16:20  | 수정 2008-04-18 18:24
친박연대는 양정례 당선인에 대한 검찰수사가 '야당탄압' '친박연대' 죽이기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친박연대와 무소속 연대는 이번 사태로 '단일대오'가 깨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오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친박연대는 양정례 당선인에 대한 검찰 수사를 '야당탄압'이라고 규정하고 정면 대응에 나섰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국민들의 요청은 경제를 살리라는 것이지, 친박연대를 죽이라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이규택 / 친박연대 공동대표
-"야당에 대한 탄압이고 친박연대에 대한 탄압이고 나아가서는 박근혜 대표에 대한 탄압으로 확대해석 할 수 있다."

수사가 본격화된 뒤 숨을 죽였던 친박연대가 이처럼 다시 강공으로 돌아선 데에는 자칫 균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작용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서청원 대표가 2선으로 물러나야 한다는 비판 여론도 확산되고, 주요 당직자들도 며칠째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일괄복당 등 행동통일을 강조했던 박근혜 전 대표는 일체 언급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비례대표 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창조한국당은 이한정 당선인이 스스로 물러나라며 사태 진화에 부심했습니다.

인터뷰 : 문국현 / 창조한국당 대표
-"아직 우리 당의 수준이 이 정도밖에 안된다. 물의를 일으킨 점 국민들께 송구스럽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자진사퇴 의사가 없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를 둘러싼 당내 갈등은 오히려 커지는 양상입니다.

mbn뉴스 오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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