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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세르비아] 차두리 코치 ‘獨 시절 맞대결’ 세르비아 감독과 재회
입력 2017-11-14 20:22 
한국-세르비아 평가전에 임하는 후자의 믈라덴 크르스타이치 감독대행이 경기 전날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한국-세르비아에 앞서 전자의 차두리(37) 코치와 후자의 믈라덴 크르스타이치(43) 감독대행이 독일 분데스리가 동창회(?)를 했다.
울산 문수경기장에서는 14일 오후 8시부터 국가대항 A매치 한국-세르비아가 열리고 있다. 전반 킥오프를 앞두고 차두리 코치와 믈라덴 크르스타이치가 반갑게 대화를 나누다 헤어지는 모습이 생중계 화면에 잡혔다.
차두리 코치는 현역 시절 분데스리가 125경기 6골 6도움, 믈라덴 크르스타이치는 243경기 18골 12도움을 기록했다. 아르미니아 빌레펠트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는 차두리 코치, 베르더 브레멘과 샬케04가 믈라덴 크르스타이치의 소속팀이었다.

오른쪽 수비/미드필더/날개와 중앙 공격수로 81경기 5골 5도움을 기록한 차두리 코치는 센터백과 레프트 풀백을 오간 믈라덴 크르스타이치와 부딪힐 수밖에 없는 위치였다.
믈라덴 크르스타이치는 2009년 샬케의 주장을 역임하는 등 선수로 뛸때부터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세르비아 전신 세르비아-몬테네그로 국가대표로는 200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등 A매치 59경기 2골.
세르비아 명문 클럽 파르티잔에서 2011-12시즌 전반기 단장직을 수행한 믈라덴 크르스타이치는 2015년 1월 23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프리미어리그에 속한 라드니크 비옐리나의 회장으로 부임했다.
믈라덴 크르스타이치는 구단 회장직을 유지하면서 2016년 5월 22일 세르비아대표팀 수석코치로 지도자 경력을 시작했다. 감독대행으로는 2017년 10월 30일 승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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