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비텍은 지난 3분기 개별 영업이익이 1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4.4%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14억원, 순이익은 9억원으로 각각 4.4%,110.0% 늘었다.
오르비텍 관계자는 "주력 사업인 항공사업 부문의 수율 안정에 따른 매출증가와 캐시카우 역할을 해온 원자력 사업부문의 안정적 성장이 실적을 견인했다"며 "사업부별 누적 매출을 보면 항공 부문에서 146억원, 원자력 부문에서 153억원을 달성해 균형을 이뤘고 올해 성장을 위한 본궤도에 오른 항공사업의 영향으로 향후 실적 성장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회사는 올해 초 미국 스피릿사와 3건의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총 1033억원 규모의 수주에 성공했다. 현재 이를 포함해 2600억원에 달하는 수주잔고를 확보하고 있다. 스피릿 수주 건은 올해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당사의 중장기 성장동력인 항공사업은 현재 생산라인 안정화 단계를 넘어 생산 효율을 높이고 수율을 확대해 나가는 단계"라며 "보잉이 내년부터 당사의 주력제품이 공급되는 항공기의 증산계획을 발표했고 당사가 글로벌 항공부품 업계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만큼 추가 수주를 통해 본격적인 외형과 이익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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