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바이올린 내놔"…흉기로 유리문 두들기며 위협한 女
입력 2017-11-14 10:22  | 수정 2017-11-21 10:38

음악학원에 찾아가 악기를 내놓으라며 흉기로 원장 등을 위협한 여성 A씨가 불구속 입건됐다.
경남 창원중부경찰서는 흉기를 사용해 협박한 혐의(특수혐박)로 A(28·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1일 오전 11시30분께 창원시 성산구의 한 음악 학원에 찾아와 흉기로 위협하며 원장 등에게 '바이올린 내놓으라'며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학원 유리문을 흉기로 두들기며 위협했다. 다만 실내로는 들어오지 않아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협을 당한 원장과 원생 등 6명은 문을 걸어 잠그고 곧장 경찰에 신고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현재 창원의 한 병원에 입원한 상태다.
A씨는 사건 하루 전달 상담을 받으러 왔다며 학원에서 행패를 부리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와 피해 원장 등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엄하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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