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가 박은상 위메프 대표(CEO)를 중심으로 조직을 재편했다.
14일 위메프에 따르면 그동안 독립적으로 운영해온 전략사업부문과 상품사업부문을 포함한 전 사업부서가 이번에 모두 CEO 직할로 꾸려졌다.
위메프 관계자는 "CEO 중심의 조직개편으로 급변하는 이커머스 시장에서 더욱 기민하게 움직이며 빠른 성장을 이어가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셀(Cell) 형태의 사업별 독립조직으로 전환하고 올해 6월 주요 사업본부를 부문으로 격상한 데 이은 또 한 차례의 큰 변화다. 위메프는 '300km 속도경영'을 내세워 전 사업에서 실행 속도를 한층 더 높일 계획이다.
올해 원더배송과 특가데이를 각각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는 평가를 받는 전략사업부문과 상품사업부문은 이번 조직 개편으로 부문간 협업 효과를 극대화하고, 성장에 기여한 양 부문장은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새로운 역할을 맡는다. 신선생, 원더페이 같은 신규 서비스 발굴에 힘을 더한다는 각오다.
위메프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내실을 다지고 더 크게 성장하기 위한 사전 정지작업"이라며 "앞으로도 회사의 성장과 이커머스 시장의 환경변화에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조직을 탄력적이고 유연하게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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