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14일 웹젠에 대해 4분기부터 중국과 한국에서 IP(지적재산권) 기반 기대 신작들의 론칭이 잇따를 예정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9000원에서 3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지난달 29일 중국시장에 론칭한 '대천사지검 H5'가 론칭초기 월 환산 매출이 200억원 이상으로 대천사지검 론칭 초기 매출과 거의 유사한 수준을 달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대천사지검의 65% 수준 정도를 예상했던 전망치를 초과하는 수준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대천사지검 H5의 성적이 4분기 실적에 상당수준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기적 뮤:최강자', '기적:각성' 등은 모두 8월초부터 사전예약을 실시했고 최근 초기 테스트를 시작함에 따라 빠르면 4분기 늦어도 내년 1분기에 중국시장 론칭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11월 현재 사전예약자는 기적 뮤:최강자는 50만명에 이르고 있고, 기적:각성은 580만명에 달하고 있다. 아크로드 어웨이크는 4분기 말에서 1분기 초 국내 시장에 론칭될 예정이다. 샷온라인 골프는 1분기 북미·유럽 시장에 론칭될 예정이다. 기적:각성 한국버전은 중국시장 론칭 후 1~2개 분기 뒤 한국시장에 론칭될 것이라고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설명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작 사전 기대감으로 저점 대비 상당수준 상승한 시점이라 이익실현도 하나의 선택일 수 있으나 다수의 IP 기반 신작 중 아직 핵심 기대신작은 1개도 론칭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라며 "여러 일정 중 최소한 최고의 기대 신작인 '기적:각성'의 중국·한국시장 론칭일정이 모두 마무리돼 모멘텀이 소멸되기 전까지는 공격적인 대응도 충분히 유효한 전략"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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