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피씨엘, 본격적인 미국 시장 진출 시동…글로벌 임원진 영입
입력 2017-11-13 15:34  | 수정 2017-11-13 18:44

피씨엘이 글로벌 진단회사인 노바티스와 그리폴즈 그리고 미국 적십자사 출신 인재를 영입했다.
면역진단 시약 및 분석기기 제조업체 피씨엘은 해외 영업망 강화와 세계최대 혈액시장인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글로벌 진단회사 노바티스와 그리폴즈, 미국 적십자사 임원 경력의 트루디 포티거(Trudie Potteiger)와 트레이시 둘리(Tracy Dooley)를 새롭게 임원진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트루디 포티거는 1989년부터 11년 간 미국 적십자사에서 일한 미국 혈액원 시장의 최고 수준의 전문가다. 2000년도부터는 노바티스와 그리폴즈에서 15년 간 고위 경영진을 역임했다. 트레이시 둘리는 2010년부터 노바티스와 그리폴즈에서 영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스탠포드 의과대학 의사출신이기도 하다. 기존 해외영업을 총괄했던 로슈 진단회사 출신의 그레이스 킴(Grace Kim) 해외영업 부사장이 이끄는 해외영업팀에 합류했다. 그 결과 피씨엘의 해외 영업망이 강화된다. 또 미국 적십자사를 중심으로 하는 미국 혈액원 시장 진출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특히 신규 임원진은 미국 적십자사에서 오랜 기간 중역으로 근무한 전문가다. 이는 피씨엘이 향후 미국 혈액원 시장에 진출하는데 있어 커다란 도움이 될 전망이다.

3조원을 상회하는 세계 혈액선별시장에서 40%를 차지하는 미국시장은 미국 적십자사와 민간 혈액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피씨엘이 이번에 영입한 트루디 포티거는 오랜 기간 미국 적십자사에서 근무했던 전문가다. 트레이시 둘리는 민간혈액원과의 네트워킹 전문가이기에 피씨엘의 향후 미국 시장 진출이 주목된다.
피씨엘 관계자는 "세계적인 진단회사에서 임원으로 근무했던 전문가들이 글로벌 회사에 비해 낮은 대우에도 불구하고 전격적으로 합류하기로 결정한 것은 피씨엘의 기술과 제품의 우월한 경쟁력과 성장 잠재력을 확신했기 때문"이라며 "신규 임원 영입을 통해 해외 영업 강화와 특히 미국시장 진출에 힘써 가시적인 성과를 이루어 내고야 말 것"이라고 했다.
[정우성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