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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1번→3번` 이정후, 박민우와 테이블세터 맡는다
입력 2017-11-13 14:50 
이정후는 2017 APBC에서 테이블세터로 뛸 예정이다. 사진=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이상철 기자] 이정후(19·넥센)가 선동열호의 테이블세터로 나선다.
선동열 감독은 일본 출국을 하루 앞둔 13일 2017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선 감독은 타순을 지금 밝힐 수 없으나 머릿속으로 다 그려뒀다”라면서 1,2번타자는 출루를 잘 할 수 있는 선수에게 맡기려 한다. 이정후의 타순을 두고 고민했는데 테이블세터로 쓸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이정후는 세 차례 대표팀 연습경기에서 모두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타율 0.583 12타수 7안타 1도루 2타점 1득점으로 대표팀 타자 중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장타(3루타)도 하나 날렸다.
이정후는 5번(8일)-1번(10일)-3번(12일) 타순에 배치됐다. 선 감독은 이정후를 중심타선으로도 고민했지만 테이블세터가 더 맞다고 판단했다.
이정후의 테이블세터 짝은 박민우(NC)가 유력하다. 8일 넥센전에서 무릎을 다쳤던 박민우는 선발 복귀한 12일 경찰전에서 4타수 2안타를 때렸다. 선 감독은 박민우와 하주석(한화)는 대회 출전에 큰 어려움이 없다”라고 했다.
이정후가 테이블세터로 이동하면서 중심타선의 밑그림도 완성됐다. 선 감독은 연습경기처럼 나갈 것이다”라고 전했다. 3번의 연습경기를 종합하면, 구자욱(삼성)-김하성(넥센)-최원준(KIA)이 중심타선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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