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주협회는 지난 10일 서울 영등포구 해군해관에서 '바다사랑 해군 장학재단'에 장학금 3000만원을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바다사랑 해군 장학재단은 해양수호를 위해 헌신하다 순직한 해군 장병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유자녀들의 학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4년 설립됐다. 선주협회는 지난해 4000만원에 이어 올해도 장학금을 전달했다.
김영무 선주협회 상근부회장은 해운업계의 장기불황에도 불구하고 우리 업계가 십시일반 장학금을 모았다며 "업계가 빨리 재건돼 더 큰 금액의 장학금을 드릴 수 있는 날이 어서 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판규 바다사랑 해군 장학재단 이사장은 "해군은 우리 상선 보호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기탁하신 장학금은 유자녀의 학업 정진에 요긴하게 쓰겠다"고 화답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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