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대호피앤씨, 3분기 영업이익 17억원…전년比 47.7%↓
입력 2017-11-13 13:47 

철강 선재 가공 전문기업 대호피앤씨는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1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7.7% 감소했다고 1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15억원으로 16.2% 늘어난 반면 순이익은 12억원으로 38.3% 줄었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액 1556억 원, 영업이익 8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2.2%, 3.7% 증가했다.
대호피앤씨 관계자는 "원소재(철강 선재) 단가 인상분이 자사 제품인 CHQ와이어 판매단가 인상분보다 높아 일시적으로 수익성이 낮아졌다"며 "4분기부터는 판매단가에 인상분이 반영되기 때문에 기존의 수익성을 빠르게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재무구조 개선에 주력하고 있는 대호피앤씨는 3분기 말 기준 부채비율 117.8%를 기록하며 지난해 말 245%였던 부채비율을 큰 폭으로 낮췄다. 그동안 유상증자를 통한 차입금 상환, 고부가제품 확대를 통한 이익률 제고 등 내실강화 노력이 지속 추진된 것은 물론 3분기에는 토지, 건물, 기계장치 등 유형자산의 재평가가 이뤄지며 자본이 53억원 증가한 덕분이다.
정경태 대호피앤씨 대표이사는 "앞으로 대호피앤씨는 재무구조 개선 노력을 지속하는 동시에 '품질'로 승부한다는 전략으로 국내에서의 안정적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해외 시장에서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고자 한다"며 "스마트팩토리TFT를 출범하고 품질 균일화를 위해 지속 노력하고 있는 바 제품 경쟁력 확보 및 해외 거래선 다변화로 지속성장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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