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지난 12일 이명박 전 대통령이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을 비판한 데 대해 "적폐청산은 불공정 특권구조 자체를 바꾸자는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적폐청산은 국론을 분열시킬 뿐 아니라 중차대한 시기에 안보외교와 한국 경제에 모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앞서 청와대는 이 전 대통령이 중동으로 출국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현 정부의 '적폐청산 작업'을 강하게 비판한 데 대해 '개인에 대한 책임을 묻는 게 아니다'는 취지의 입장문을 내놨다. 이는 이 전 대통령의 '적폐청산은 전임 정부에 대한 정치보복'이라는 주장을 정면 반박한 것이다.
한편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인천공항에서 바레인으로 향해 바레인에서 현지 고위공직자들을 대상으로 강연에 나선다.
[디지털뉴스국 이지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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