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성수기 앞둔 홈쇼핑3사 장밋빛
입력 2017-11-12 17:13 
홈쇼핑 3사가 일제히 3분기 호실적을 달성하며 주가 반등 기회를 엿보고 있다. 홈쇼핑업계가 비수기인 3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성적을 거둔 데다 향후에도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이란 관측이 나오기 때문이다.
1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연결기준 CJ오쇼핑의 4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7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0.3%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같은 기간 현대홈쇼핑은 7.1% 증가한 303억원, GS홈쇼핑은 1.7% 늘어난 458억원의 영업이익을 각각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매출액도 CJ오쇼핑 23.6%, 현대홈쇼핑 4.1%, GS홈쇼핑 34.3% 등으로 상당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결국 홈쇼핑 3사의 연간 실적도 개선될 전망이다. 연결기준 올해 CJ오쇼핑은 지난해보다 30.0% 증가한 2325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전망이다. 현대홈쇼핑(1229억원)과 GS홈쇼핑(1446억원) 역시 각각 10.4%, 14.4%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그간 지지부진했던 주가는 호실적 기조에 힘입어 상승 동력을 얻는 모양새다.
최근 3개월 동안 장중 최고·최저치 기준으로 GS홈쇼핑 -91.3%, 현대홈쇼핑 -20.3%, CJ오쇼핑 -14.4% 하락했다. 그러나 CJ오쇼핑은 지난 8월 21일 장중 22만900원까지 올랐다가 10월 13일 18만9100원으로 떨어진 이후 현재 20만원 선을 회복한 상태다. 현대홈쇼핑도 8월 11일 장중 14만8000원에서 지난 2일 장중 11만8000원으로 내려앉은 뒤 다시 12만원 선으로 올라섰다. GS홈쇼핑도 최근 3개월래 장중 최저점인 20만400원(9월 21일)에서 현재 22만원대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고민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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