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당구여신` 한주희, 직장인 당구대회에 떴다!
입력 2017-11-12 14:04  | 수정 2017-11-12 14:30
[사진 출처 : 매경DB]
당구를 즐기는 애호가들이라면 한주희(사진)라는 이름을 한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당구 전문 케이블 채널인 빌리어드TV의 ‘큐타임즈 코너에서 국내외 당구계 소식을 전하는 MC로 활동하면서 팬들에게는 이른바 ‘당구여신으로 불리는 방송인이다.
당구 애호가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그녀가 직장인 당구 동호인들을 응원하기 위해 매경 전국직장대항 당구대회장을 방문했다. 연예인 당구단 위벤투스 소속으로 당구의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는 한주희를 만나 소감을 들어봤다.


당구계에서 활동한지는 얼마나 됐는지?
당구를 처음 접한 것은 지난 2009년부터다. 어머니가 당구장을 운영하면서 자연스럽게 접하게 됐다. 당시만 해도 틈틈이 즐기던 수준이었는데 2014년 아마추어 당구대회에 심판으로 참가하면서 본격적으로 당구계에서 활동하게 됐다. 이후 방송인으로 여러 프로그램에 출연하기도 했지만 현재는 빌리어드TV의 큐타임즈 등 당구에만 충실하고 있다. 얼마 전부터는 당구 연습도 재개했다.


당구 동호인들 사이에서 인기가 엄청난데 실감하는지?
아무래도 당구를 통해 자주 접해서 그런게 아닐까. 당구에 애정을 갖고 있는 동호인들은 실제로 많이 알아봐준다. 그럴 때마다 참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사진 출처 : 매경DB]


연예인 당구단인 위벤투스에서 활동하고 있다. 근황은 어떤가?
위벤투스는 지난해 10월 당구를 즐기는 연예인들이 모여 결성한 당구단이다. 3개월마다 단원들끼리 모여 정기 평가전을 갖고 친목을 도모한다. 여기에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올해 초 프로 당구 선수들과 함께 자선당구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번 직장인 당구 대회에 참가한 것도 바람직한 당구 문화를 확산하고 레저스포츠로서의 인식을 제고하는 데 동참하기 위해서다.


당구가 건전한 레저 스포츠로 자리잡으려면 어떤 점이 개선돼야 할까.
일단은 당구장에서 흡연을 없애야 할 것이다. 당구가 성별을 가리지 않고 전 연령이 즐기는 레저 스포츠가 되려면 당구장에서 자유롭게 흡연하는 문제를 해소해야 한다. 다행히 다음달부터 당구장도 금연구역으로 지정돼 흡연 문제는 해소될 것 같다. 당구도 골프, 볼링과 같이 여가에 즐기는 레저 스포츠로 인식을 하고 직장인들이 모여 실력을 겨루는 대회를 자주 개최하는 것도 인식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다.


대회 참가자들에게 격려의 한마디를.
참가자들 모두 생업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당구를 취미로 즐기면서 대회에까지 출전하는 것은 당구에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본다. 더 많은 직장인들이 참가해 이런 대회가 활성화됐으면 좋겠고 특히 매일경제에서 이같은 행사를 개최해 의미가 더 크다고 생각한다. 시합에서 졌다고 스트레스를 받지 말고 직장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좋은 경기를 통해 해소하면서 즐기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 매경 전국직장대항 당구대회 파이팅!
[디지털뉴스국 김용영 기자 / 사진 = 유용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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