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현대차, 아마추어 경주대회 `아반떼컵` 폐막
입력 2017-11-12 13:33 
현대 아반떼컵 마스터즈 레이스에서 입상한 이동현 선수(왼쪽부터), 박동섭 선수, 박진현 선수.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는 '2017년 현대 아반떼컵 마스터즈스 레이스'와 '2017 현대 아반떼컵 챌린지 레이스'가 지난 4일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열린 경기를 끝으로 7개월간의 대장정을 마쳤다고 12일 밝혔다.
아마추어 최상위권 선수가 참가한 '아반떼컵 마스터즈 레이스' 우승컵은 여섯 차례 대회에서 122점을 얻은 박동섭 선수가 차지했다.
박 선수는 이번 수상으로 오는 16일부터 열리는 'WRC 호주랠리' 참관 기회를 얻게 됐다. 현지에서 현대 월드랠리팀과 함께 경기를 관람하고 소속 드라이버 헤이든 패든이 운전하는 경주차에 동승한다.
경기 참가 경험이 적거나 모터스포츠 대회에 입문하는 선수들이 참가한 '아반떼컵 챌린지 레이스'에서 입상한 상위 5명은 '아반떼컵 마스터즈 레이스' 승격 자격과 지원금 각 100만 원이 제공됐다.

이번 아반떼컵은 기존 아반떼 스포츠 순정 차량에 아반떼컵 튜익스 전용 패키지(아반떼컵 패키지)와 안전사양의 보강을 위한 R튠을 추가 적용하기만 하면 레이스에 참가할 수 있도록 문턱을 크게 낮춘 것이 특징이다. 올 한 해에만 120명이 넘는 선수가 참여하고 1경기 평균 참가대수가 70대를 기록하는 등 국내 최대 단일 모터스포츠 경기로 발돋움했다는 평가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아반떼컵은 일반 도로 주행과 서킷 주행에 모두 적합하도록 개발된 아반떼 스포츠 차량을 통해 누구나 손쉽게 참가할 수 있는 대회"라며 "내년에 더 알찬 레이스를 준비해 국내 모터스포츠 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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