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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콥, 조 매든과 재회? 컵스 계약에 관심
입력 2017-11-12 06:35 
알렉스 콥은 컵스와의 계약에 관심을 드러냈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FA 우완 선발 알렉스 콥(30)은 예전에 함께한 코칭스태프와 재결합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보였다.
그는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간) 가진 'MLB 네트워크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시카고 컵스와 계약 문제를 논의하게 되면 큰 영광일 것이며, 계약에 합의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콥은 2017시즌 이후 FA 자격을 얻었다. 현재 원소속팀 탬파베이 레이스의 퀄리파잉 오퍼를 받은 상태. 오는 17일까지 이에 대한 수락 여부를 답해야하는데 다년 계약을 노리는 그의 입장에서는 거절할 가능성이 높다.
이런 상황에서 그가 컵스의 이름을 콕 집어 말한 것은 코칭스태프와의 인연 때문이다. 조 매든 컵스 감독과 최근 같은 팀에 합류한 짐 히키 투수코치는 이전에 탬파베이에서 콥과 함께 일했다.
그는 "매든은 선수로서 가장 존경하는 감독"이라며 매든에 대해 말했다. "투수로서 도움은 많이 못받았지만, 프로 운동선수, 프로야구선수로서 정신적으로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많은 것을 배웠다. 그보다 이를 더 잘 다루는 이는 없을 것"이라며 매든을 높이 평가했다. 히키 코치에 대해서도 "나의 가장 가까운 친구"라며 친근감을 드러냈다.
2011년 빅리그에 데뷔한 콥은 6시즌동안 115경기에서 700이닝을 소화하며 48승 35패 평균자책점 3.50을 기록했다. 2015년 5월 토미 존 수술을 받았고, 수술 후 첫 풀타임 시즌이었던 올해 29경기에서 179 1/3이닝을 소화하며 12승 10패 평균자책점 3.66의 성적을 남겼다.
컵스는 마침 존 래키, 제이크 아리에타가 FA 시장에 나오면서 선발 로테이션 두 자리가 빈 상태다. 콥이 이 공백을 대신하게 될지는 지켜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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