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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빛 내 인생’ 서은수·신혜선, 갈 곳을 잃어버린 두 자매(종합)
입력 2017-11-11 21:17 
‘황금빛 내 인생’ 출연진 사진=KBS2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 방송화면 캡처
[MBN스타 신미래 기자] ‘황금빛 내 인생 서은수와 신혜선이 삶의 길을 잃었다.

11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에서는 서지수(서은수 분)이 본인이 최은석이라는 것을 알게 된 가운데 서씨, 최씨 일가 향해 분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지수는 본인이 최은석이라는 사실을 알고, 서지안에게 느낀 배신감에 그의 따귀를 때렸다. 이에 서지안은 오해 하지마. 처음부터 알고 간 거 아니야”라고 말한다.

이에 서지수는 나도 그 정도 눈치는 있어. 알자마자 나한테 말해야지. 거기가 그렇게 좋았어? 내가 회사에 찾아갔을 때 쫓아내고, 돈이 그렇게 좋았어? 엄마, 아빠도 나보다 돈이 좋았던 거야”라며 눈물을 글썽인다.


이를 듣던 서지안은 네 입장밖에 생각 안 해? 왜 그랬는지 생각해 봤어? 내 입장에서 넌 생각해봤어? 너 인줄 모르고 재벌 집 간다고 했을 때 네 생각이 중요했어. 마산으로 이사 갈 때 학교 선생님미 전액 장학금준다고 해서 부산에 남기로 했어. 그런데 네가 마산 학교에 혼자 전학 가는 거 힘들다고 해서 장학금 포기하고 단칸방으로 따라갔지”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그러자 서지수는 그래서 너 억울하다는 거야? 난 너랑 떨어질 생각에 속상해서 밥을 안 먹은거야. 네가 안 따라왔으면 됐잖아. 너 지금 억울하다는 거야?”라며 소리를 지른다.

이에 서지안은 아니야. 내가 어떻게 억울할 수 있겠어. 내 부모님을 널 데려다 키웠는데”라고 하자 서지수는 네 부모 맞네. 돈 때문에 나 따위는 신경 안쓰는”이라며 서지안의 부모가 최가에서 가게를 받았다는 것을 말한다.
‘황금빛 내 인생 출연진 사진=KBS2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 방송화면 캡처

모든 사실이 서지안, 서지수 자매가 알게 된 후 서태수(천호진 분)는 최재성(전노민 분)을 찾아가 그동안의 일들을 모두 털어놓았고, 자수를 하겠다고 말한다.

이 과정 속에서 서지안도 서지안은 각자 상처를 받게 된다. 서지안은 부모님이 자신을 속여 재벌집으로 보냈고, 그 댓가로 가게를 받았다는 것, 또한 친부모님을 버리고 재벌집을 택했다는 죄책감을 갖게 되며, 스스로 상처받게 된다. 서지수는 본인도 상처받았으나 서지안만을 생각하는 서씨 일가, 자신을 버린 최씨 일가에 대한 원망을 갖게 된다.

서지수는 일하는 가게로 찾아온 서재성에 여기도 그렇고 아무데나 불쑥불쑥 계속 많이 경솔하시다. 미안하시면 그냥 저 좀 내버려달라. 처음부터 저를 잃어버리지 않았다면 이런 일이 있지도 않았다. 아무 말도 듣고 싶지 않다. 양쪽 집 다 아무 말도 듣고 싶지 않다. 그쪽도 잘못이 있으니까. 제가 알아서 할거다”라고 말한다.

그런가 하면 최서현(이다인 분)은 류(위하준 분) 부부의 계략에서 벗어나기 위해 서지호(신현수 분)에게 도움을 청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최서현은 류에게 당분간 거리를 두자고 말하며 서지호와 손을 맞잡고 위기에서 벗어날 계획을 세운다.

한편 방송 말미 서지수은 친부모인 최재성 집으로 향했고, 서지안은 숲속 한 가운데서 길을 잃고 정신을 잃는다. 서지수는 자신의 분노를 삐뚤어지게 표현하고, 서지안은 행방불명이 되면서 극의 긴장감은 높아질 전망이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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