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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44] ‘UFC 챔프 이긴’ 김훈 몽골제자, 험난한 6연승 도전
입력 2017-11-11 21:12  | 수정 2017-11-11 21:48
로드FC44로 진행되는 100만 달러 토너먼트 8+1강 계체 후 만수르 바르나우이와 문군초이 난딘에르데네. 가운데는 정문홍 로드FC 대표. 사진=로드FC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로드FC44에 출전하는 2009 K-1 MAX 한국대회 준준결승 진출자 문군초이 난딘에르데네(30·몽골)는 남다른 스승을 두고 있다.
중국 스자좡의 허베이체육관에서는 11일 로드FC44가 열린다. 문군초이 난딘에르데네는 우승상금 100만 달러(11억 원) 라이트급(-70㎏) 토너먼트 8+1강에 출전한다.
로드FC 미들급(-84㎏) 잠정타이틀전 경험자 김훈(37)은 UFC 전·현직 챔피언을 이긴 유일한 한국인이다. 지도자로는 문군초이 난딘에르데네가 종합격투기 2승 2패 후 5연승을 달리도록 이끌었다.

세계 최대 종합격투기 랭킹 시스템 포털 ‘파이트 매트릭스는 10월 29일 문군초이 난딘에르데네를 로드FC 라이트급 4위이자 아시아 무대 해당 체급 10위로 평가했다. 스승 김훈은 잠정챔피언결정전을 앞둔 시점에서 로드FC 미들급 3위이자 아시아 7위에 올랐다.
범상치 않은 스승과 제자의 앞을 만수르 바르나우이(25·프랑스)가 막고 있다. ‘파이트 매트릭스 랭킹 기준 라이트급 아시아 대회 3위이자 로드FC 2위라는 난적이다.
만수르 바르나우이는 러시아 ‘M-1 챌린지 및 영국 MAMMA 챔피언을 지냈다. 다양한 경험이 기량을 뒷받침하고 있다.
UFC 초대 미들급 잠정챔피언 로버트 휘터커는 2011년 10월 30일 종합격투기 데뷔 8연승에 도전했으나 로드FC 김훈에게 졌다.


초대 UFC 미들급 잠정챔피언 로버트 휘터커(27·호주)는 2011년 10월 30일 종합격투기 데뷔 8연승에 도전했으나 김훈(37·Team Fighter)의 ‘트라이앵글 초크라는 조르기 기술에서 탈출하지 못하여 경기 시작 3분 1초 만에 항복했다. UFC 전·현직 챔프가 한국인에게 패한 유일무이한 사례다.
김훈은 10월 29일 로드FC 미들급 잠정챔피언결정전 패배 후 은퇴를 선언했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하여 (UFC 챔피언을 이긴) 최초의 한국여권 보유자 김훈은 여기까지만 하려고 합니다”라며 지도자 전업 의사를 피력했다.
문군초이 난딘에르데네는 아마추어 복서로도 2008 태국 국왕컵 준준결승까지 올라간 바 있다. 당시 2005·2007 국제복싱협회(AIBA) 세계선수권 -75㎏ 2연패에 빛나는 맛베이 코로보프(34·러시아)의 벽을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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