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넥스 상장사 래몽래인이 드라마 제작사업에 이어 공연사업에 진출한다. 이를 통해 올해 사상 최대 매출을 올리겠다는 포석이다.
10일 래몽래인에 따르면 회사는 오는 19일 서울 용산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열리는 제프 버넷(Jeff Bernatt)의 네번째 내한 공연 '2017 라이브 인 서울(2017 Live In Seoul)'을 주최·주관한다.
제프 버넷은 'Call You Mine', 'If you Wonder', 'Groovin' 등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 가수다. 이번 라이브 콘서트에는 특별 손님으로 드라마 '도깨비'의 OST로 잘 알려진 '크러쉬'가 출격할 예정이다.
아울러 회사는 지난해 인수한 일본 법인 '래몽래인재팬'과 함께 현지 공연사업도 진행한다. 오는 18일 오후 2시와 7시 신주쿠 문화센터(1700석)에서 열리는 아이돌 그룹 펜타곤 일본 팬미팅 '펜타곤 스페셜 라이브 in JAPAN'을 주관할 예정이다. 래몽래인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K-POP 공연 등 사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래몽래인 관계자는 "올해 제작 드라마가 3편을 넘어가면서 사상 최대 매출 달성이 예상되고 있다"면서 "국내 작품 외에 중국, 대만 등의 제작사와 공동 제작하는 해외 프로젝트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엔터테인먼트업체 래몽래인은 오는 27일 첫 방송하는 MBC 일일드라마 '전생에 웬수들' 및 SBS 40부작 미니시리즈 '의문의 일승'을 제작했다. 2014년 코넥스에 상장했으며 지난해 매출액은 142억원, 영업이익은 5억원을 기록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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