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홍종학, 대기업의 벤처기업 기술탈취 "반드시 막겠다"
입력 2017-11-10 14:49  | 수정 2017-11-17 15:08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린 가운데 홍 후보자는 대기업의 벤처기업 기술탈취 문제에 대해 "제가 반드시 기술탈취만은 막겠다"고 10일 밝혔다.
홍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 자리에서 "대기업이 벤처기업 인수합병(M&A)을 안 하는 이유 중 하나는 손쉽게 기술탈취를 할 수 있어서"라며 "기술탈취를 반드시 막아야 벤처생태계가 제대로 된다"고 말했다.
그는 중소기업의 기술자료를 신뢰성 있는 전문기관에 보관해 기술 유출을 방지하는 '기술임치제'를 언급하기도 했다. 홍 후보자는 "대기업과 기술 관련 거래를 할 때는 반드시 기술임치제도를 이용해 중기부에 기술을 보관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홍 후보자는 또 대기업이 기술탈취를 해 소송에 갈 경우 "중기부가 중소기업의 대변인이 돼서 모든 자료를 이용해 대항권을 행사하겠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엄하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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