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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모리슨 "고향팀 KC에서 뛴다면 멋질 것"
입력 2017-11-10 04:18 
로건 모리슨은 고향팀 캔자스시티에서 뛰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FA 1루수 겸 외야수 로건 모리슨(30)은 고향팀 캔자스시티 로열즈에서 뛰는 것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모리슨은 10일(한국시간) 'MLB 네트워크 라디오'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아주 멋진 일이 될 것이다. 꿈을 이루게 될 것"이라며 고향팀 캔자스시티로 가는 것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모리슨은 캔자스시티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 아버지를 따라 카우프먼스타디움으로 로열즈의 경기를 보러갔다고 밝힌 그는 "그 팀의 유니폼을 매일 입게 된다면 정말 멋진 일이 될 것"이라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모리슨은 2005년 드래프트에서 플로리다 말린스의 지명을 받았고, 이후 시애틀과 탬파베이로 두 차례 트레이드됐다. 2017시즌을 앞두고 탬파베이와 1년 25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그는 올해 149경기에서 타율 0.246 OPS 0.868 38홈런 85타정믈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가장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전보다 더 좋은 계약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
그는 "영광, 특권같은 단어보다 더 큰 의미가 있을 것이다. 할머니에게 내가 뛰는 모습을 직접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재차 고향팀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면서도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볼 것"이라며 여운을 남겼다.
한편, 그는 원 소속팀 탬파베이가 그에게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하지 않은 것에 대해 "레이스는 지금 3800만 달러의 연봉 총액으로도 힘들어하고 있다. 한 선수에게 1700만 달러를 투자하는 것은 어렵다고 생각했다"며 놀라지 않았다고 말했다. 레이스는 대신 우완 선발 알렉스 콥에게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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