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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득점` 최홍석 "2라운드 분위기 바꿔보고 싶었다"
입력 2017-11-09 21:33 
오랜만에 선발 출전한 최홍석이 좋은 모습을 보였다. 사진(장충)=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장충) 한이정 기자] 2라운드 첫 경기에서 레프트 최홍석(29)이 선발로 나서 승리를 이끌었다.
최홍석은 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7-18시즌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12득점을 기록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우리카드는 이날 세트스코어 3-0(25-21 25-23 28-26)으로 승리하며 기분 좋게 2라운드를 시작하게 됐다.
경기 후 김상우 감독은 요 근래 봤던 최홍석의 플레이 중 오늘이 가장 좋았다”고 평가했다. 최홍석은 이번 시즌 들어 경기를 많이 못 뛰었기 때문에 오늘은 되든 안 되든 더 많이 뛰어다니려고 했다. 2라운드 첫 경기인 만큼 분위기를 바꿔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1라운드 동안 경기에 자주 나서지 못했던 최홍석이다. 그는 내가 팀에서 해야 할 일이 있는데 경기에 투입되지 못해 속앓이를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대표팀에 차출돼 비교적 몸 상태가 떨어진 탓이었다.
최홍석은 이번 시즌 대표팀에 가 있던 기간이 길었다. 핑계일 수 있지만 몸 상태가 지난 시즌보다 확실히 떨어지긴 했다. 감독님이 그 부분을 배려해주셔서 내게 시간을 많이 주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를 많이 뛰지 못해서 경기 감각이 걱정이었는데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갔다”며 그동안 몸 상태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앞으로도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해 경기력을 끌어 올려 팀에 보탬이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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