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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다르-최홍석 맹활약` 우리카드, 한국전력 꺾고 4위 도약
입력 2017-11-09 20:40  | 수정 2017-11-09 21:31
파다르의 활약으로 우리카드가 한국전력을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사진(장충)=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장충) 한이정 기자] 우리카드가 2라운드 첫 경기에서 매서운 공격력을 선보이며 시즌 첫 셧아웃 승리를 기록했다.
우리카드는 9일 2017-18시즌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한국전력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5-23 28-26)으로 승리했다. 이번 시즌 첫 셧아웃 승리. 3승 4패(승점 9점)를 기록한 우리카드는 7위에서 4위로 점프했다.
파다르는 30득점과 더불어 트리플크라운(후위7-블로킹3-서브3)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오랜만에 선발 출전한 최홍석은 1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파다르와 최홍석의 쌍포가 터지며 공격을 주도했다. 반면, 한국전력은 펠리페가 18득점으로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전광인이 3세트에서 발목을 다쳐 교체돼 한국전력의 상처는 더욱 컸다.
파다르와 최홍석은 1쿼터부터 12점을 합작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12-12에서 상대 범실로 앞선 우리카드는 한성정의 오픈과 우상조의 서브에 힘입어 점수차를 벌렸다. 이후 세트포인트에 도달한 우리카드는 파다르의 백어택 공격으로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에서도 우리카드의 공격력은 뜨거웠다. 한국전력은 펠리페를 앞세워 우리카드를 추격했지만 파다르와 최홍석이 해결사로 나섰다. 21-22에서 최홍석이 블로킹에 성공해 동점을 만들었고 파다르가 퀵오픈으로 달아난 우리카드는 한국전력의 공격 범실에 편승해 2세트마저 챙겼다.
1,2세트를 따낸 우리카드는 좋은 분위기를 이끌어 3세트도 땄다. 2-2에서 파다르의 오픈 공격으로 우리카드가 앞서갔다. 이어 김은섭 한성정의 오픈 공격이 먹히면서 멀리 달아났다. 6-3에서 파다르의 퀵오픈 득점으로 점수차를 벌리자 최홍섭도 백어택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3세트 내내 경기를 리드한 우리카드는 이후 펠리페를 앞세운 한국전력의 반격에 23-24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듀스를 만든 뒤 27-26에서 파다르의 백어택 공격으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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