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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마스터` PD "Mnet도 음악시장 편중 고민 多"
입력 2017-11-09 15:35 
'더 마스터-음악의 공존' 신정수 PD. 제공|Mnet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더 마스터–음악의 공존 신정수 PD가 시장가치 있는 음악 산업 확장에 기여한 Mnet의 숨은 고민에 대해 언급했다.
9일 오후 서울 창전로 CJ아지트 광흥창에서 Mnet ‘더 마스터–음악의 공존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프로그램 기획자 신정수 국장과 프로그램 MC로 나선 가수 윤도현이 참석해 음악평론가 배순탁과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더 마스터–음악의 공존은 라이브의 황제 이승환, 국민 가수 최백호, 세계적 소프라노 임선혜, 천재소리꾼 국악 명창 장문희, 재즈 대모 윤희정, 뮤지컬 디바 최정원까지, 각 장르를 대표하는 음악인들이 하나의 주제를 두고 최고의 무대를 선보이는 고품격 음악 예능이다.
대중음악 시장의 특정 장르 편중에 기여했다는 부정적인 시선에서 자유롭지 못한 Mnet에서 제작한 장르 다양화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독특한 포지션을 취한다.

이에 대해 신정수 PD는 Mnet이 ‘프로듀스101 등 편중된 (아이돌) 음악 혹은 장사 되는 음악 해온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런 프로그램을 논의할 때도 음악의 공존 같은 프로그램은 꼭 하자는 이야기를 해왔다”며 그런 점을 채우기 위해 내가 MBC에서 Mnet으로 오지 않았을까 싶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신PD는 Mnet이 잘 하는 부분이 분명 있다. 그리고 Mnet 채널 자체에서도, 이것만으로 음악시장이 커지고, 음악시장 본연의 의무를 다 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진 않다”며 그렇기 때문에, ‘판스틸러나 ‘밴드의 시대 같은 시도를 해왔던 것”이라 말했다.
이어 많은 시도들에 이어 ‘더 마스터를 통해 보여줄 수 있는 시기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신PD는 Mnet이 음악채널로서 보여주는 진정성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고 있는 시점이다. 앞으로도 좋은 프로그램으로 풀어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음악으로 전하는 단 하나의 감동, ‘더 마스터–음악의 공존은 300명의 마스터 감상단이 선택한 가장 감동적인 무대의 마스터가 그랜드 마스터가 된다. 장르별 최고의 음악인들이기 때문에 자존심을 건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예정이다. 10일 첫 방송.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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