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10일부터 백화점 명품 할인 시작
입력 2017-11-09 15:00  | 수정 2017-11-09 15:06
본점 에비뉴엘 필립플레인 매장에서 직원(왼쪽)이 고객(오른쪽)에게 상품을 설명하는 모습 [롯데백화점]

연말 파티복을 고민하는 멋쟁이들이 신세계백화점 편집샵인 분더샵에서 가을 겨울 상품을 30% 싸게 살 수 있게 됐다.
10일부터 국내 3대 백화점에 입점한 해외 명품 브랜드들이 가을 겨울 상품을 순차적으로 할인 판매하기 시작한다.
신세계백화점에서는 독점적으로 공급하는 편집숍과 단독브랜드 제품들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23일부터 분더샵 여성, 분더샵 남성, 마이분, 핸드백컬렉션, 슈컬렉션, 분주니어의 가을 겨울 상품에 한해 30% 저렴해진다. 신세계 단독 브랜드인 페이는 16일부터, 하이더아크만과 피에르아르디는 23일부터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어서 12월 초부터는 분더샵클래식, 트리니티, 블루핏 가격이 인하된다.
전통 명품 브랜드들과 최근 핫한 컨템포러리 브랜드들도 10일부터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 등에서 잇따라 '시즌오프'에 나선다.

현대백화점은 10일부터 에트로·산토니·투미를 시작으로 오는 24일까지 순차적으로 할인한다. 총 2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해외 명품 할인점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패딩과 코트 등 물량도 20~30% 늘었다는 설명이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보다 20겨개 늘어난 총 21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50% 할인 판매를 한다고 밝혔다. 시즌오프 행사에 참여하지 않는 프리미엄 패딩 브랜드 같은 경우에도 다양한 프로모션 및 할인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10일부터 로레나안토니아찌, 투미 등이 먼저 할인에 돌입하고, 17일 코치, 비비안웨스트우드, 24일부터 돌체엔가바나, 필립플레인 등 순서로 할인을 시작한다. 할인율은 필립플레인 20~50%, 마이클코어스 30~50%, 겐조 30%, 돌체앤가바나 30% 등이다. 아울러 해외패션 상품을 100만원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5%롯데상품권을 증정하거나 50만원 이상 구매시 6개월 무이자 혜택을 주는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아울러 프리미엄 패딩 브랜드인 노비스, 파라점퍼스, 무스너클 등은 신상품 할인과 사은행사 등을 진행한다.
내수 침체에도 불구하고 2030세대의 '가치 소비' 트렌드 때문에 해외명품 상품군은 2015년 18.1%, 2016년 13.8%, 2017년 상반기에는 16.4%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면서 내수 부진과 상관 없이 높은 매출 신장세를 선보이고 있다.
롯데백화점 김혜라 해외패션 선임바이어는 "최근 젊은 고객들의 해외 명품 소비가 늘어나면서, 시즌 오프 기간에 맞춰 기존에 할인 행사를 안하던 프리미엄패딩 상품들의 할인전 등 이색적인 행사도 준비했다"며 "고객들이 시즌오프 행사 시작일에 맞춰 매장을 방문하면, 합리적인 가격에 명품을 구매할 수 있는 좋은 쇼핑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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