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文대통령 "나와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배를 탄 동지"
입력 2017-11-09 11:16  | 수정 2017-11-16 11:38

문재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북핵 문제 해결 공조를 강조하면서 "나와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배를 탄 동지"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복수의 청와대 관계자들은 이날 두 정상이 북핵 문제 해결이 한미 동맹의 가장 중요한 과제라는 데 이견이 없었다며 이같이 전했다.
한 고위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북핵 문제 해결에 나와 트럼프 대통령의 성공이 달렸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문 대통령의 발언에 트럼프 대통령도 강한 공감을 표시했다고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은 위대한 지도자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며 "우리가 어떻게 북핵 문제를 해결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이에 문 대통령도 "북한의 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면 트럼프 대통령 역시 세계 역사상 위대한 지도자로 남게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덕담을 주고받을 때도 두 정상이 북핵 문제의 해결을 이야기할 만큼 이 문제를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다"고 언급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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