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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진 김민재 이성경 나문희 뭉친 `레슬러` 촬영 끝
입력 2017-11-09 09:2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배우 유해진 김민재 이성경 나문희 성동일 등이 뭉친 영화 '레슬러'(감독 김대웅)가 촬영을 끝냈다.
'레슬러'는 아들 뒷바라지가 유일한 낙인 왕년의 레슬러 '귀보'와 촉망받는 레슬링 유망주 아들 '성웅', 티격태격 아웅다웅 평범하게 살아오던 부자(父子)가 윗집 가족과 예기치 못하게 엮이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지난달 17일 크랭크업 했다.
유해진이 '레슬러'에서 레슬링 선수 아들을 물심양면 뒷바라지 하는 아들 덕후 아버지 '귀보' 역을 맡았다. 전국 고등부 랭킹 1위에 빛나는 레슬링 유망주 아들 '성웅' 역은 드라마 '도깨비' '낭만닥터 김사부'를 통해 눈도장을 받은 신예 김민재가 맡아 스크린 데뷔에 나선다.
이성경이 '레슬러'에서 결혼이 장래희망인, 귀보와 성웅의 윗집 가족 딸 '가영' 역을 맡았다. 나문희가 귀보의 엄마이자 성웅의 할머니 역으로 등장해 유해진, 김민재와 함께 3대가 어우러진 가족으로 풍성한 연기 앙상블을 예고한다. 성동일과 진경은 가영의 부모로 호흡을 맞췄다. 황우슬혜는 귀보에게 접근하는 새로운 여자 '도나' 역으로 등장한다.
유해진은 "3개월간 정말 혼신을 다해 촬영에 임했다. 좋은 작품으로 찾아 뵙겠다"고 했고, 김민재는 "너무 감사하고 잊지 못할 추억이 생긴 것 같아 행복하다. 레슬링 선수로 나오기에 준비도 많이 했고, 유해진 선배님과 아버지-아들의 케미를 잘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만족해했다. 이성경은 "굉장히 즐겁고 유쾌하게 촬영을 했기에 그 느낌이 관객분들에게도 그대로 전달되었으면 한다. 따뜻한 영화가 나올 것 같고, 많은 분들이 저희 영화 보시고 많이 웃고 감동을 느끼셨으면 좋겠다"며 작품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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