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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업계 "여심을 잡아라"
입력 2008-04-17 15:20  | 수정 2008-04-17 15:20
여성들의 사회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자동차 시장에서도 여성들의 입김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완성차 업체들은 여심을 잡기위해 자동차 개발부터 A/S까지 여성들에 대해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자동차는 디자인이나 편의사양 등에서 주로 남성들의 취향을 반영해 왔습니다.


이렇다보니 자동차 구매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여성들로서는 불편이 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 김지은 / 자동차 동호회 회장
-"기어나 사이드미러 위치가 남성의 골격에 맞게 짜여져 있다보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는 여성이 운전할 때 불편합니다."

인터뷰 : 박덕희 / 한국 IT여성기업인 회장
-"엄마가 사회생활하려면 보육 문제가 가장 큰 골치거리입니다. 그런 것은 자동차에서부터 직장내 보육시설까지 연계해야합니다."

국내 한 완성차 업체는 사내 여성 직원들만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팀을 만들어 여성만을 위한 차를 선보였습니다.

최인제 기자
-"여성들의 자동차 구매력이 커짐에 따라 자동차 회사들은 그동안 보기힘들었던 색상을 선택하거나 쇼핑백 걸이 등 여성만을 위한 기능들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마이클 그리말디 / GM대우 사장
-"우리는 디자인 뿐만 아니라 제품 성능에 있어 분명히 남성에 대해서도 타깃을 삼을 것이지만 여성들의 요구도 맞추도록 노력할 것 입니다."

다른 업체들 역시 전동 조정식 페달과 다양한 수납 공간, 화장 거울 들을 장착해 여성 운전자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여성의 자동차 구매 비율이 갈수록 늘어나면서 업체들은 여심을 사로잡기 위해 분주한 모습입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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