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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영상 투수’ 로이 할러데이, 비행기 사고로 사망
입력 2017-11-08 11:50 
로이 할러데이가 비행기 사고로 사망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사이영상을 두 차례 수상한 투수 로이 할러데이(40)가 경비행기 사고로 사망했다.

8일 AP통신 등 외신들은 전날 할러데이가 미국 플로리다 근처 멕시코만에서 자신이 몰던 비행기 추락사고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할러데이는 자신의 단발 경비행기 아이콘 45를 조종하다가 사고를 당했다. 그는 은퇴 뒤 비행기 운전 자격을 획득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할러데이의 개인 비행기가 세인트피터즈버그 서쪽으로 10마일 정도 떨어진 멕시코만에 추락했다. 사고 당시 할러데이는 비행기에 홀로 탑승하고 있었고 사고 전 구조요청은 없었다.

할러데이는 1998년 빅리그에 데뷔한 뒤 16시즌동안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활약했다. 그는 매년 각 리그의 최고 투수만 받을 수 있는 사이영상을 양대 리그에서 두 차례 수상하기도 했다. 2003년 아메리칸리그 토론토 시절엔 22승 7패, 평균자책 3.25 성적을 기록해 첫 번째 사이영상을 받았다. 2010년 내셔널리그 필라델피아에서 활약할 땐 21승 10패, 평균자책점 2.44, 리그 최다승을 선보여 두 번째 사이영상을 받았다. 은퇴할 때까지 8차례 올스타에 선발됐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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