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용인 일가족 살해범 아내 "범행 사전에 알았다"
입력 2017-11-08 11:23  | 수정 2017-11-15 11:38

경기 용인 일가족 살해범의 아내가 남편의 범행 계획을 사전에 알고 있었다고 자백했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8일 해당 사건 피의자 김모(35)씨의 아내 정모(32)씨로부터 사전에 범행 계획을 알고 있었다는 진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동안 정씨는 "범행이 발각되면 몰랐다고 하라"는 남편의 지시로 허위 진술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씨는 남편 김씨가 지난달 21일 일가족을 살해한 사건과 관련해 존속살인 및 살인 혐의로 4일 구속됐다.
그는 지난1일 자진 귀국 당시 사건이 일어난 사실조차 알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경찰 조사에서 "사건 당일 저녁 범행을 마치고 돌아온 남편으로부터 범행사실을 전해 들었다"고 말을 바꾼 정씨는 경찰의 추궁이 이어지자 결국 "사전에 알고 있었다"라고 자백했다.
[디지털뉴스국 엄하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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