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8일 삼성SDI에 대해 지난 3분기 소형전지 사업부의 경쟁력을 확인했고, 내년부터는 턴어라운드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5만원을 유지했다.
이원식 신영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소형전지 사업부는 주요 고객사 내에서 독보적인 점유율을 바탕으로 올해 폴리머 전지 공급량을 확대했다"며 "향후 고객사 다변화를 통한 실적 개선세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신영증권은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에너지저장장치(ESS)의 비중 확대 영향으로 적자폭은 둔화됐지만 아직까지 전기차향 배터리의 수익성으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향후 매출이 확대되면 고정비 부담이 감소한 영향으로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삼성SDI가 내년 연간으로 매출 8조2000억원, 영업이익 4688억원으로 올해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된 실적을 내놓을 것"이라며 "전방업체들의 생산량 확대에 따른 전자재료 사업부의 안정적인 이익 창출 능력은 확대되고 전지 사업부의 실적 개선세도 본격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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