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8일 한국타이어에 대해 올 4분기 감익폭을 축소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7만3000원을 유지했다.
앞서 한국타이어는 지난 3분기 매출액이 1조82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9.2% 감소한 2140억원을 기록했다.
류연화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두 자릿수 매출액 성장률에도 불구하고 미국 테네시 신공장이 정상화가 늦어지면서 영업이익이 기대치를 밑돌았다"면서 "그러나 이 부분은 해결될 문제이고 타이어 가격과 수요는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펀더멘털의 변화는 없다"고 설명했다.
4분기 전망에 대해서는 비용 부담은 여전하나 감익폭은 축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류 연구원은 "4분기 테네시 신공장의 정상화 지연과 금산 공장의 산재로 전체 가동률이 낮아질 것으로 판단, 이익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면서도 "그러나 중국, 유럽, 북미 지역에서 교체 타이어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인상된 판가가 적용되면서 매출액이 크게 증가해 감익은 소폭에 그칠 것"이라고 부연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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