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은 지난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7519억원, 영업이익 236억원의 잠정실적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6.9%와 71.9% 줄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81.8% 감소한 234억원을 남겼다. 지난해까지 겪은 수주 절벽이 실적에 반영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다만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3분기 이후 5개분기째 영업흑자를 기록하는 데 의미를 뒀다. 흑자기조가 이어지면서 재무구조도 개선되고 있다. 지난 9월말 기준 삼성중공업의 총차입금은 약 3조7000억원으로 지난해말 5조3000억원보다 1조6000억원 감소했다. 같은 기간 부채비율은 174%에서 116%로 떨어졌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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